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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또는 진행성 위암의 바이오마커 활용은카테고리 없음 2024. 10. 23. 15:15
2020년 국가암등록사업의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위암(胃癌)은 전체 암 발생 건수 중 10.8%인 26,662건으로 보고되었어요
이는 국내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 중 상당히 흔한 것으로, 발생률과 유병률에서 각각 4위와 2위를 차지했어요.
과거에는 위암의 치료가 어려워 주로 항암 화학 요법에 의존했으나,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면역 항암제(cancer immunotherapy) 등의 혁신적인 치료법들이 개발되었어요
이러한 치료법들은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또는 단독으로 사용되며, 암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어요.
표적 치료제나 면역 항암제를 적용하기 전에, 환자의 유전자 변이의 발현도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들이 수행되었어요 위암 환자의 HER2 과발현이나 증폭 여부, MSI 또는 MMR 검사, PD-L1 검사, 그리고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NGS)은 이러한 중요한 검사로 알려져 있어요.
HER2(인간 상피 세포 증식 인자 수용체 유형2, ErbB-2로도 불리는)의 과발현은 정상 세포에서는 극히 적게 존재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높게 나타나며, 특히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의 약 15~20%에서 관찰되었어요
HER2의 과발현 또는 증폭을 확인하기 위해 면역조직화학 방법(IHC)과 형광 동소 혼성화법(FISH)이 사용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HER2를 타겟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target therapy)의 사용 여부가 결정되었어요.
MSI & MMR 검사는 면역 항암제에 대한 반응도를 예측하기 위해 주로 시행되었어요 이 검사는 DNA 복제 과정에서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하는 MMR 단백질의 이상으로 인해 다수의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현상을 검사하는 것으로, 위암은 이러한 불안정성 또는 결핍이 다른 암 종류에 비해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PD-L1 검사도 중요한데, 이는 면역 항암제의 반응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PD-L1은 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T-세포의 PD-1과 결합하여 면역 시스템을 회피하도록 도와주었어요 면역 항암제는 이 결합을 방해하여 면역 체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시키고, 암 세포를 공격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어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ext-generation sequencing)은 짧은 시간 내에 MSI 불안정성, HER2 증폭, MMR 결손, 다양한 돌연변이 등의 염기 서열 정보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요 특히, 전통적인 조직 검사가 어려운 상황이나 검체가 제한적일 때 이 방법이 활용되었어요.
과거 유방암 치료에서 주로 사용되던 HER2 유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표적 항암제인 트라스트주맙(trastuzumab)이 HER2 양성 위암 환자에게도 확대 적용되어 효과를 보였어요.
이 치료는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생존 기간을 연장시키는 등의 긍정적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HER2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 환자들에게는 이 항암제가 기존의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1차 치료로 사용되며, 이는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표준 치료로 권장되었어요.
MSI(미세위성불안정성, microsatellite instability)에 대한 연구가 과거 면역 항암제의 치료 반응성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었어요.
2,545명의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타 분석에서, MSI가 높은 환자들은 전체 생존 기간과 무진행 생존률에서 이득을 보았다는 결과가 나타났어요 NCCN 가이드라인 또한 2차 항암치료요법을 결정할 때 MSI 상태를 고려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PD-1 및 PD-L1 표적 면역 항암제로는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 니볼루맙(nivolumab), 신틸리맙(sintilimab) 등이 PD-1에, 그리고 아벨루맙(avelumab), 더발루맙(durvalumab),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 등이 PD-L1에 작용하는 약물로서, 이들은 단독요법이나 병용요법에서의 효과 및 추가적인 이득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 중에 있어요.
다양한 표적 항암제 및 면역 항암제에 대한 연구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암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실패한 1차 항암화학요법 후의 2차 치료 전략으로 다양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어요 이러한 연구는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의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전이성 또는 진행성 위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안의 모색이 기대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