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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하여카테고리 없음 2024. 10. 23. 12:09
많은 장기에서 발생한 암세포들이 혈류를 통해 간으로 이동하여 정착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이러한 유입된 암세포를 제외하고, 간 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암 종류에는 간세포암종, 담도암종, 혈관육종 등이 있으며, 대개 간세포암종이 대부분을 차지했어요 간암(肝癌) 진단 시 대부분 간세포암종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간암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와 같은 만성 간질환, 지속적인 과음, 당뇨병 등이 있었어요.
특히 한국에서는 간염 바이러스가 간암 환자 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는 데이터가 있었어요 나이가 많은 남성에게서 간암 발생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간암의 치료법
간암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술(Resection)이었으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진단 시에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화학색전술, 고주파열치료 등의 대체 치료법이 모색되었어요.
간암이 비교적 한정된 부위에 집중되어 있고, 간경변증이 심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거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절제수술을 시행했어요. 반면, 절제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 에탄올 주입술, 간 이식 등이 진행됐어요 특히, 암이 넓은 부위에 걸쳐 있거나 전이된 경우에는 경동맥 화학색전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이 적용됐어요.
간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었거나, 심각한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 혹은 높은 연령으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암 제거보다는 합병증 관리를 중심으로 한 치료가 이루어졌어요 간암 환자의 생존율은 치료 후 간 기능의 보존 정도에 크게 좌우되므로,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환자의 남은 간 기능을 주의 깊게 고려했어요.
간절제술
종양이 여러 곳에 흩어져 있지 않고 집중되어 있어 간절제가 가능하며, 간경변증이 심하지 않아 수술 후에도 간 기능이 충분하다고 예상될 때, 간절제술을 시도했어요 종양의 수가 적고 크기가 작을 경우 예후가 좋았으나, 수술 기술의 발전과 환자 관리 방법의 개선으로 종양의 크기나 수가 많아도 수술을 시도할 수 있었어요.
간은 높은 재생 능력을 가진 장기로서, 간의 80%까지 절제해도 남은 부분이 단시간 내에 재생될 수 있었어요. 그렇지마는 간암 환자 중 다수가 암 진단 이전에 이미 간경변 등의 질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암의 절제 후에도 재발이 흔하지 않았어요 이에 따라 수술 후 주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했어요.
간이식(Transplantation)은 암이 간 밖으로 전이되지 않았고, 혈관 침범도 없을 때, 13개의 종양이 있으며 그 크기가 35cm일 경우에 고려되는 치료법이었어요.
이 치료는 다른 치료법보다 거부 반응이 적어, 주로 생체 간이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이식을 받기 전에는 공여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검토하여 이식의 가능성을 평가했어요 수혜자가 중대한 심장 또는 폐 질환 / 패혈증 / 감염 / 알코올 중독 등을 앓고 있으면, 간 이식은 시행될 수 없었어요.
간 이식 후에는 강력한 면역억제 치료를 실시하여 거부반응을 방지했어요.
이 과정에서 감염 발생률이 높아져 수술 후 감염 예방이 매우 중요했어요 바이러스성 간염을 겪은 환자의 경우, 간 이식 후 간염이 재발할 확률이 높아 관리가 더욱 필요했어요.
● 고주파 열치료술(Radiofrequency ablation)
이 치료는 전류를 이용해 종양 내에 침을 꽂고 열을 가하여 괴사를 유도하는 방법이었어요 종양이 비교적 작은 경우에 적용되었고, 강력한 조직 파괴 능력 때문에 주변 혈관이나 건강한 조직이 손상될 위험이 있었어요.
● 경피적 에탄올 주입술(Percutaneous ethanol injection)
이 방법은 종양 내에 고농도 에탄올을 주입하여 종양 조직의 탈수 및 혈관 폐쇄를 유도하고, 결국 괴사를 일으키는 치료였어요. 종양이 작고, 출혈 경향이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었어요. 3cm 이상의 종양에서는 에탄올의 분포가 균일하지 않아 괴사를 이루기 어려웠어요 시술은 여러 차례 필요했으며, 이상증상은 고주파 열치료술에 비해 적었지만, 종양 크기가 2cm를 초과하는 경우 고주파 열치료술의 예후가 더 좋았어요.
● 경동맥 화학색전술(Transarterial chemoembolization)
종양이 다발성으로 발생하거나 혈관을 침범하고 간 기능이 저하된 상황에서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을 시도했어요. 이 치료는 간암 조직의 주된 혈류 공급원인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와 색전 물질을 주입해 종양혈관을 막아 종양의 성장을 억제했어요. 종양에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 괴사가 시작되었어요 이 방법은 반복적으로 시행되며, 때로는 고주파 열치료나 항암 화학요법과 병행되어 생존율을 높였어요.
종양 괴사 후에는 염증이나 농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상복부 통증, 고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했어요.
● 방사선 치료
종양의 절제나 경동맥 화학색전술 등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방사선치료를 시도했어요. 치료 영역이 위나 십이지장에 가까우면 위염이나 십이지장염이, 폐쪽에 가까우면 방사선 폐렴이 발생할 수 있었어요 최근에는 종양에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정상 간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가 시도되었어요.
● 항암화학요법
간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었을 때는 수술이나 국소 치료의 효과를 얻기 어려워 항암화학요법이 적용되었어요. 간경변증이 심각하고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항암제의 독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되었어요 독소루비신과 같은 세포독성 항암제는 간암에 대해 큰 효과를 보이지 않았으나, 소라페닙(Sorafenib)과 같은 표적항암제는 임상 연구에서 간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