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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저칼슘혈증이란
    카테고리 없음 2024. 10. 18. 09:11

    저칼슘혈증이란

     

     

     
     

    저칼슘혈증은 우리 몸의 칼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입니다.

     

    우리 몸의 대다수 칼슘이 골격에 존재하고, 나머지는 혈액이나 조직, 그리고 골격근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생리적으로 활동적인 이온화 칼슘은 보통 1.051.35mmol/L의 범위를 유지합니다. 혈중 전체 칼슘의 정상 범위는 대략 8.510.5mg/dL이며, 이는 측정 장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혈중 칼슘 농도는 성별 / 계절 / 나이 / 비타민 D의 수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으므로 각 인구 집단마다 정상 범위가 다를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간이나 신장의 기능 장애,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흔히 낮은 혈중 칼슘 수치를 보일 수 있으며, 채혈 과정에서의 환자의 자세 변화도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칼슘혈증의 증상은 경미한 경우 감각 저하 / 근력 약화 / 손발의 저림 / 입술의 미각 저하 /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심각한 증상으로는 근육의 경련이나 경직증을 일으키는 흥분과 긴장의 증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중 칼슘 농도가 갑작스럽게 낮아질 경우 신체는 더욱 심각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천천히 저하되는 경우보다 더 극적인 증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안면근이 수축하여 경련을 일으키는 크보스테크 징후나 팔꿈치 아래를 압박할 때 손의 근육이 수축하는 트루소 징후 등은 저칼슘혈증을 진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저칼슘혈증의 발병 원인에는 갑상선과 부갑상선의 조절 불균형이 포함됩니다.

     

    갑상선에서는 칼시토닌을 분비하여 파골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고, 이는 칼슘과 인의 혈중 유출을 줄입니다. 신장에서는 이들 무기질의 배설을 촉진시켜 혈중 칼슘 농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칼시토닌의 효과는 그 자체보다는 부갑상선호르몬(PTH)의 반응에 의해 상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생리적 및 병리적 요인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혈중 칼슘 농도에 영향을 미치며, 환자마다 증상의 심각성과 필요한 치료 방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칼슘혈증을 진단하고 관리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진단 시에는 환자의 건강 상태 / 기저 질환 유무 / 생활 습관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정기적인 혈액 검사와 함께 비타민 D 수치를 확인하여, 칼슘 대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PHT)은 뼈 속 파골세포를 자극하여 혈중으로 칼슘과 인을 방출하게 하며, 이를 통해 신장에서 칼슘의 재흡수를 돕고 혈액 속 칼슘 농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호르몬은 부갑상선에서 생성되는데, 이 부갑상선은 갑상선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갑상선암 치료를 위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 중에 부갑상선이 손상되거나, 때로는 실수로 제거되기도 하며, 수술 중 자극을 받아 일시적으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은 저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주위에 많은 지방조직이 존재하고, 갑상선에 의해 가려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술 중 부갑상선을 식별하기 어렵고, 부갑상선 자체에 해부학적 변이가 존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요인들로 인해 부갑상선이 의도치 않게 제거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저칼슘혈증을 포함한 여러 후유증을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 부갑상선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손상될 경우에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며, 이는 저칼슘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제거 후에는 흔히 12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저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이 상태가 수일 내에 해소되기도 하지만, 6개월에서 12개월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시적 저칼슘혈증은 수술을 받은 환자 중 약 50퍼센트 68퍼센트 사이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반면, 영구적 저칼슘혈증은 수술 후 12개월이 지나도 계속되는 상태로, 갑상선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약 2~3%에서 관찰됩니다. 이는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 뿐 아니라 부분 제거 수술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나, 부분 제거 시에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수술 전의 낮은 칼슘수치를 가진 환자는 저칼슘혈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수술 전 준비 과정이나 수술 후에 주어지는 수액 등으로 혈액이 희석되어 혈중 칼슘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수술 스트레스로 인해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가 적절하지 않게 이루어져 혈액이 더욱 희석될 수 있습니다. Hungry bone syndrome(HBS)은 부갑상선을 제거한 후 PTH 수치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조골세포가 활성화되고, 혈중 칼슘과 인이 뼈로 빠르게 재흡수되어 급격한 저칼슘혈증 / 경련 / 저인산혈증을 유발하는 증후군입니다. 이 증후군은 절제된 부갑상선의 부피가 크거나, 혈중 BUN / PTH / ALP 수치가 높은 환자, BMI 수치가 높은 환자, 연령이 많은 환자에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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