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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소아의 충수염증상, 비전형적복통이 나타나는 이유는카테고리 없음 2024. 10. 30. 12:15
비전형적복통을 주증상으로 내세우는 고령의 환자들에서 충수염은 빈번히 접할 수 있으며, 기존에 다양한 질병을 앓고 있던 고령자는 진단이 지연되기 쉬웠어요.
이들 환자의 충수는 섬유화 및 협착이 일어나기 쉬우며, 천공까지 발생할 수 있는 속도가 젊은 성인에 비해 빠르게 진행되었어요. 또한, 나이가 들면서 면역 기능이 약화되어 염증 반응이 미비하여 발열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고, 혈액 검사에서도 백혈구 증가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어요. 고령자의 복부 근육은 위축되어 있어 반발압통을 측정할 때 일반적인 반응이 적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었으며, 통증에 대한 감각 역시 낮아져 통증을 덜 느끼는 현상이 있었어요.
충수염은 특히 아동과 청소년에서 잘 발견되나, 요즘 들어 노년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었어요.
진단을 위한 초음파 검사는 검사자의 경험에 따라 정확도에 차이가 있었으며, 민감도는 0.8로 제한적이었어요. 반면, 복부 MRI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없으며, 검사의 정확성이 95%를 넘었어요. 하지만 MRI는 그 비용이 높아 접근성에 제약이 있었어요.
아동들은 그들의 장 주변 지방층과 장간막의 구조가 성인과는 다르기 때문에 영상 진단의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어요. 따라서 충수염을 의심할 때, 임상 증상과 함께 다양한 검사를 종합해 진단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충수염이 아닌 경우가 드물게 나타나기도 했어요. 수술이 지연될 경우, 천공으로 인해 복막염, 복강 내 농양, 장 폐색,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며 사망률도 높아질 수 있었어요.
노년의 충수염증상은 성인과 견주어 볼 때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어요.
이들은 종종 여러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서, 증상이 비전형적복통으로 나타나며, 이로 인해 진단이 지연되기도 하고, 수술 이후에는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나이가 들면서 면역력이 저하되고, 충수의 구조가 변형되어 림프조직이 줄고 혈관이 섬유화되거나 협착되어 있어 천공 발생이 더욱 빨리 일어날 수 있어요. 또한 고령 환자에서는 신체의 방어 반응이 약해져 열이 나지 않을 수 있으며, 백혈구의 증가 폭도 제한적이었어요. 일반적으로 충수염 환자가 복부의 특정 지점을 누르면 반발 통증이 상복부에서 발생하지만, 노년의 경우는 복부 근육이 약해져 있어 전형적인 반발압통을 확인하기 어려웠어요. 높아진 통증 역치가 노년기의 감소된 반발압통의 한 원인이기도 했어요.
어린 환자들에서, 충수의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충수염증상이 나타날 경우 내강의 폐쇄는 드물지만, 천공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높았어요.
이는 어린이 충수의 벽이 섬유성 조직이 적고 탄력성 조직이 많아 상대적으로 얇기 때문이었어요. 특히,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통증을 뚜렷하게 표현하지 못하며, 통증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로 인해 종종 비전형적복통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 진단이 지연될 수 있었어요. 또한, 어린 소아들에서는 감염에 대한 방어체계가 아직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이 복막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았어요.
3세 미만의 아동에서는 충수염 초기 증상으로 설사가 자주 나타났고, 특히 천공이 동반된 경우에는 그 증상이 더욱 두드러졌어요. 때때로 복통 없이 발생하는 설사로 인해 일반적인 위장관염으로 오인되기도 하며, 이 상태에서 항생제나 해열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경감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성인보다는 어린이에서 더 자주, 복통 없이 구토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충수염으로 인한 천공 시, 다양한 세균이 감염을 일으키기 쉬운데, Bacteroides fragilis, E. coli, Pseudomonas, Klebsiella, Streptococcus 등이 원인균이었어요. 이런 경우,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며, 경험적으로 세팔로스포린 계열이나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등이 사용되었어요.
젊은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급성 충수염이 천공 없이 단순 충수염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천공과 더불어 충수 주변에 농양이 형성되는 경우가 있었어요.
이 농양은 복강 내에 국한되기도 하지만, 신장이나 부신, 요근과 같은 후복막 장기나 대퇴부의 근육과 근막에도 침범하여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었어요.
후복막강에 농양이 생성되면 빠른 전파는 없지만, 초기에 진단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았어요.